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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지연, 민경아, 이충주, 최재림, 연출 이지영이 참석했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캐시, 제이미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5년을 그린 2인극이다. 모든 대사와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송스루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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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재림은 겹치기 출연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그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두 작품을 진행해오던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다른 배우가 대체되어 무대를 선보였다.
최재림은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는 건 배우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면서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연마다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안타깝게도 아파서 며칠 동안 팀에 피해 아닌 피해를 끼쳤다. 다행히 빨리 회복해서 조곳히 복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원래 솔로곡이 교차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저희는 5년이라는 시간 위에 두 인물을 올려놓고 싶었다. 물리적으로는 같은 곳에 있지만, 다른 방향과 속도로 나아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려 했다. 곡 모두 굉장히 길고 고난도다. 2명의 배우가 쉬지 못하고 90분 동안 책임져야 하는데, 배우들을 믿고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오는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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