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후배 조세호 결혼식에 축의금 10만원을 내겠다고 공표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조세호의 결혼 소식을 축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조세호에 “아이고 예랑씨”라며 결혼 축하를 건넸다. 유재석은 “우리 조셉 드디어 열애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조세호가 “생각보다 기사가 늦게 나왔다”고 하자, 유재석은 “주변에 데이트할 때 그렇게 비밀리에 하지 않았다. 광수도 어제께 운동하다 만났는데 세 번 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조세호는 “광수 씨는 백화점에서도 보고 커피숍에서도 보고 길에서도 봤다”고 너스레 떨었다.
유재석은 "다들 축하하시지만 유재석이 축의금을 얼마를 할 것인가 이거를 궁금해하시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조세호는 유재석의 결혼식에 축의금 5만 원을 내고 밥을 안 먹었다고 고백했고, 이에 유재석은 "조세호가 결혼하면 (나는 축의금을) 2배 할 것"이라며 축의금 10만 원을 약속해 조세호를 당황시킨 바 있다.
조세호는 "10만 원?"이라며 깜짝 놀랐다. 이를 회상한 조세호가 "정해졌네요, 10만 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무엇보다 단 한 분도 아쉬움 없이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해주셨다"라며 웃었고 "근데 오늘 아이러니하다. 이런 날 모신 분이 이혼전문 변호사가 나오신다. 인생이 뭐 그런거다. 섭외를 (조세호의 열애설) 전에 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제가 변호사님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거니까"라며 웃었다.
조세호는 9살 연하의 회사원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중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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