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으로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식 포토월에 서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가람은 오는 7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식 관련 포토월에 서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날 텐아시아에 "졸업식에 취재진을 위한 포토월 형식의 장소가 마련될 예정이지만 김가람은 포토월 명단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김가람은 무적(No Agency)인 데다 르세라핌에서도 탈퇴한 비연예인 신분이라, 해당 포토월에 설 명분 역시 없어 보인다. 앞서 김가람은 지난 2022년 5월 걸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했으나 데뷔 전부터 불거졌던 학교폭력 의혹으로 결국 팀을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쏘스뮤직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폭로자를 고소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김가람의 학폭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폭로자 역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공방이 계속됐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두 달 만인 2022년 7월 르세라핌을 탈퇴하고, 소속사에서도 방출됐다. 김가람은 같은 해 8월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문과 함께 학폭위 서류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김가람은 르세라핌과 쏘스뮤직에서 방출 이후 학업에 매진해 왔다. 올해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 24학번 진학을 앞두고 있다. 연기 쪽으로 향후 진로를 생각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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