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감독 김다민)이 2월 28일 개봉한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와 말하는 막걸리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 드라마. 김다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감직접 쓴 동명의 SF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으며, 정한석 프로그래머로부터 "무한정 귀엽고 신나고 웃긴데 파괴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막걸리의 기포 소리가 모스부호가 되어 말을 건다는 톡톡 터지는 발상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인터내셔널 포스터에는 청량한 하늘과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주인공 동춘(박나은)의 모습이 담겨있다. 바닥에 놓인 막걸리병을 가만히 바라보는 동춘의 머리 위로 뽀글뽀글 피어오르는 기포와 영문 제목 "FAQ", "Listen to Your Bubbles"라는 카피가 기대를 더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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