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신이 사비를 털어 뉴진스 스타일리스트까지 섭외하며 1위 굳히기 필승 전략에 나선다.30일 방송하는 MBN '현역가왕' 10회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 이은 2라운드 끝장전이 펼쳐진다. 총 14명의 현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히트 작곡가의 신곡을 2주간 연습해 '현역가왕'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라운드다. 무엇보다 해당 신곡은 방송 직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순위에 따라 점수가 차등 반영된다.
앞서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서 강혜연과 함께 중간순위 1위를 기록한 박혜신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무엇보다 박혜신은 끝장전 미션을 통해 무려 16년 만에 윤명선과 가수와 작곡가로 재회한 모습으로 울컥한 감동을 안긴다. 윤명선은 박혜신에게 "신인 시절 나를 찾아왔었는데 내가 곡을 안 줬다. 지금은 박혜신의 운이 트인 느낌"이라는 진심을 전한다. 박혜신은 길었던 무명 시절 고생과 설움이 떠오른 듯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또한 박혜신은 지난 라운드에서 윤명선에게 헤어와 메이크업이 천편일률적이라는 평을 들은 후 흑발로 확 변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던 상태. 박혜신은 준결승전 2라운드를 위해 자신의 사비까지 털어가며 뉴진스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동원한 데 이어 드레스 피팅만 40벌 넘게 하는 남다른 정성으로 다른 현역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외모부터 창법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버린 박혜신이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윤수현은 2라운드 끝장전에서 유쾌하고 통통 튀는 자신의 매력에 200% 부합하는 맞춤형 신곡을 들고나와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특히 대성은 윤수현의 대표곡 '천태만상'처럼 코믹하면서도 귀에 착착 붙는 신곡을 들으며 "제2의 천태만상이 나왔다"라고 벌떡 일어서더니 해당 곡 작곡가를 향해 "나도 이런 트로트 곡을 달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해 폭소를 안긴다. 대성이 '날 봐 귀순'에 이어 두 번째 트로트 신곡을 발매하게 될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14인 현역의 개성과 매력에 딱 맞아떨어지는 트로트 신곡이 대거 등장해 역대급 눈과 귀 호강을 일으킬 것"이라며 "또 한 번 예상 밖 순위 변동으로 놀라움을 안길 준결승전 2라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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