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의 큰 아들이 '고려 거란 전쟁'에 엑스트라 출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20회에서 강경준의 큰 아들 정안 군은 이야기를 나누는 김은부(조승연 분)와 강민첨(이철민 분)의 뒤로 바삐 걸어가는 조정 신하로 분해 드라마에 등장했다. 얼굴이 희미하게 처리돼 잘 식별할 수 없었지만 앞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신과 같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강경준은 두 아들을 데리고 '고려 거란 전쟁' 세트장을 찾았는데, 정안 군의 배우 꿈을 지지해 주기 위해서였다. 당시 정안 군은 드라마 현장 분위기에 푹 빠져들어 연기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감독의 제안으로 엑스트라 출연을 하게 된 정안 군은 "최대한 민폐 끼치지 말고, 많이 배워가자고 생각했다"며 열정적이고 진자한 마음으로 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정안 군은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장신영과 결혼, 정안 군과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다만, 이 가운데 강경준은 상간남 의혹을 받으며 큰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강경준은 상간남으로 지목, 지난해 12월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지난 8일 강경준이 유부녀인 A씨와 "사랑해", "보고 싶어", "안고 싶네"라는 등의 사적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공개돼 큰 이미지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답변이 불가하다"면서도 "전속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사실상 의혹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강경준은 추가 입장 없이 묵묵부답하고 있는 상황으로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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