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배우 김지훈 인터뷰
배우 김지훈. /사진=빅픽처이앤티 공식 sns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배우 김지훈은 박태우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지훈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김지훈은 뭐하나 빠질 것 없는 태강그룹의 첫째 아들이자 싸이코패스 박태우 역을 맡았다.원작인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닌 장건우(이도현)과 이지수(고윤정)를 차로 치어서 죽인 신원 미상의 금수저 운전자에게 이름과 서사를 추가한 인물인 박태우 역을 연기한 김지훈. 웹툰에서는 표현되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김지훈은 "온전히 대본을 통해서 이 인물을 생각하고 만들기 위해서 대본에만 집중했다. 박태우라는 인물은 서사가 야박하게 주어졌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실체가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를 찾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본을 건네받고 박태우의 전사나 서사가 생략된 부분이 많아서 표현 지점에 고민도 많았다고. 김지훈은 "촬영 초반에는 감독님도 이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못 가지신 것 같다. 때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연기를 한 것 같다. 나의 상상력을 가지고 준비한 연기를 믿고 감독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편집실에서 편집하면서 캐릭터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빌런 박태수의 생략된 서사에도 불구하고 '이재, 곧 죽습니다'의 대본이 매력적이라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김지훈은 "기본적으로 이야기 자체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지 않나. 이 역할도 서사가 부족하다는 핸디캡은 있지만, 그려진 장면 자체가 잘만 하면 매력적인 악역으로"라고 언급했다.

tvN 드라마 '악의 꽃'(2020)의 백희성,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2023)의 최프로,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2023)의 박태우로 소위 악역이자 빌런을 연속적으로 연기하면서 비슷한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박태우는 '섹시 빌런'이라는 수식이 어울릴 정도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섹시 빌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기분 좋다. 진짜 나쁜 놈이고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사람들이 당연히 싫어하지 않나. 아주 큰 핸디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기분이 좋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난 2023년 12월 15일에 Part 1이 공개됐고, 1월 5일에 Part 2가 공개됐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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