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외계+인' 2부의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2004)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에는 영화 '외계+인' 2부의 감독 최동훈과 배우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큰거왔다 딱 기다려! 마침내 외계+인과 함께 돌아온 넌감독! 최동훈 감독 눈물 쏙 뺀 장항준의 리뷰 🐶🎬넌 감독이었어 EP.18'에서 최동훈 감독과 진선규는 '외계+인' 시리즈 촬영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의 전작들에 대한 비하인드에 관해 이야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제가 요즘 같이 일하는 PD가 '타짜'에서 미술 했던 오채진 PD다. 당시, 미술팀 막내였던 오채진 PD다. '그때 최동훈 감독님 어땠냐'라고 물었더니 '너무 좋았다'라고 하더라. '모두가 '타짜'와 최동훈 감독의 성공을 기원했다. 영화 쪽에는 그런 일이 많지 않다. 보통 감독과 미술팀 막내의 관계는 말을 한 번도 안 해본 관계다. 정마담 방에 노란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데 '채진이가 페인트를 너무 잘 칠해줘서 분위기가 사는데'라고 하더라"라며 이야기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그때 저는 운전을 못 할 때라. 그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처음에 시나리오를 썼다. 제작자가 반응이 없더라. '너는 대사를 너무 못 써'라고 하더라. 그러던 차에 (제작자의) 아는 친구가 막 감옥에서 출소했다는 거다. 술을 먹을 건데 오라더라. 가만히 앉아있는데 너무 재밌더라.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하고 대본에 막 썼다. 너무 기분 좋게 왔다. 근데 아침에 딱 보니 못 알아보겠더라. 그런 대사들이 많았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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