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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올해 열애설의 첫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여러 장 유출됐다. 그동안 이강인, 이나은은 호텔 지하 주차장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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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측은 이강인으로부터 '경기 티켓'을 건네받기 위한 만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을 납득시키기엔 어려웠다. 보통 초대권은 온라인으로 보내주거나 경기 당일 현장에서 교환하기 때문. 게다가 프랑스 파리에서부터 먼 시간 날아와 지쳐있는 이강인이 고강도 훈련을 받은 직후 굳이 티켓 배부를 위해 만날 리는 만무하다. 두 사람이 서로를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증거와 정황들이 둘의 연애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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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이나은은 각각 이번 달 중요한 본업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더불어 이강인은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를 소화한 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1위인 PSG와 컵대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인 툴루즈가 맞붙는 단판 승부다. PSG가 승리하면 이강인은 프로 무대에서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이나은 역시 에이프릴 왕따 논란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1월 말 SBS 새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에 출연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두사람인 만큼 지인이든 연인이든 과도한 사생활 이슈에만 집중하는 건 옳지 않아 보인다.
이강인 이전에 손흥민은 걸스데이 민아와, 황의조는 티아라 효민과 각각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다행히 손흥민과 황의조는 각자의 소속팀과 A 대표팀에서 결과물을 보이며 훨훨 날아올랐지만 민아와 효민은 오랜 시간 그들의 꼬리표를 지우기 어려웠다. 공식 석상에 나올 때마다, 새 작품에 나올 때마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이름이 언급됐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나은에게 이번 작품 '재벌X형사'는 연기자로서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더 이상 에이프릴 출신에 기대있을 수 없는 노릇. 열애설이 그저 해프닝이라면 이제는 배우로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야 할 시점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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