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사진제공=SBS


이번 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빽가와 함께 2년 만에 서남용의 옥탑방을 찾은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상민은 서장훈, 브라이언과 함께 ‘연예계 결벽 3대장’으로 꼽히는 빽가의 집을 찾는다. 빽가는 평소 “청소광 브라이언도 나한테는 안 된다”라며 청소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쳐 왔다. 먼지라곤 하나 없는 청결한 내부에 섬유 유연제만 수십 가지, 15종류가 넘는 청소도구 스케일을 확인한 이상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서장훈도 인정한 깔끔남 빽가를 데리고 이상민은 연말을 맞아 ‘옥탑방 라푼젤’ 서남용의 하우스를 2년 만에 다시 찾는다. 청소를 위해 찾아온 빽가와 이상민은 집안 곳곳 눌러 붙은 먼지와 곰팡이로 얼룩진 벽지, 쓰레기 더미 등 2년 전보다 더 최악의 위생 상태를 자랑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서남용의 옥탑방을 처음 찾은 빽가는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는 후문이다.

청소를 해주러 온 이상민과 빽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서남용은 떡국을 직접 대접하겠다고 했지만,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불안한 마음으로 서남용의 요리를 지켜보던 두 사람은 떡을 불려 둔 그릇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만다. 모두를 충격과 경악으로 얼어붙게 한 ‘그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원한 음료를 찾는 상민을 위해 서남용은 자신만의 얼음 제조법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이상민은 “너의 철학은 존중하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이건 자연인도 안 하는 행동”이라며 진저리 쳤고,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 역시 할 말을 잃은 모습을 보인다.

청결 인생 42년 차 빽가는 역대급 난제에 봉착한다. 유통기한이 무려 20년이 지난 간식은 물론, 냉장고에서는 이상한 색깔의 요구르트와 정체를 알 수 없이 변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자 빽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호흡을 하고 들어간 화장실에서 발견된 봉지 속 의문의 물체를 맞닥뜨린 빽가는 급기야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인다.

‘청소의 신’ 빽가의 활약으로 서남용의 집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 대책 없는 ‘옥탑방 라푼젤’ 서남용 하우스는 31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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