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럽제로'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클럽제로'(감독 예시카 하우스너')가 2024년 1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클럽제로'는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에듀 스릴러. '스토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크림슨 피크' 등의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았다.외신들은 칸 영화제 프리미어 직후, "매우 대담하고 충격적인"(Variety),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Hollywood Reporter), "탁월한 디자인과 시선을 사로잡는 색채 감각"(Screen International) 등의 평가를 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엘리트 기숙 학교에 새로운 영양 교사로 부임한 미스 노백(미아 와시코브스카)과 그의 특별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마치 졸업식 앨범의 단체 사진 같은 구도로 담겨 있다. "나는 믿는다, 고로 먹지 않는다"는 카피가 더해져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프레드와 사사건건 간섭하는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 찬 라그나, 매사에 자신만만한 태도로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엘사, 다른 아이들과 달리 풍족하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전액 장학금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벤까지. 각자 다른 이유로 미스 노백의 가르침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는 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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