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장동민, 홍진호, 김종민과 티켓팅 어벤져스를 결성해 임영웅 콘서트 예매에 도전,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1위를 사수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1.8%로 38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시청률은 최고 16.0%까지 치솟았다.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을 위해 티켓팅 어벤져스를 결성, 임영웅 콘서트 티케팅에 도전했다. 김종민은 "동민이 형은 PC방 사장님이라 그렇고, 나는 왜 부른 거냐?"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너는 가수 선배라 부른 게 아니고, 손가락 하나 더 필요해서"라고 솔직하게 답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비장의 카드'로 섭외된 홍진호는 마우스 클릭을 빨리할 수 있는 히든 아이템으로 마사지 건을 가져왔다. 손등 위에 마사지 건을 올리고 그 진동으로 마우스를 클릭하는 전략을 준비한 것. 터치 게임으로 연습해 본 네 사람은 400점을 돌파하는 놀라운 점수에 환호하며 티켓팅 성공을 확신했고, 김준호는 동생들의 부추김에 넘어가 김지민에게 티켓을 구했다고 공수표를 날렸다.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망하면 어쩌려고 저러냐?"라며 혀를 찼다.
PC방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티케팅 준비에 나선 티켓팅 어벤저스. 홍진호는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개인 장비를 챙겨와 김준호를 감동하게 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인터넷 어떻게 들어가냐?"라며 엉뚱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매 사이트 회원 가입도 헤매는 김종민과 김준호를 본 홍진호는 "회원 가입도 못 하는데 티켓팅은 어떻게 한다는 거야, 답답해 죽겠다"라며 황당해했다. 거듭되는 본인 인증에 지친 김종민은 "형 나 못하겠어요, 그냥 밥이나 먹고 가면 안 돼요?"라며 PC방 특식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예비 장모님의 응원 문자까지 받고 한층 긴장한 김준호와 동생들은 예매 시작 2분을 남기고 화면 새로고침을 시도하다 트래픽 초과로 다운된 화면에 좌절했다. 뜻하지 않게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김종민. 모벤져스 모두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하게 종민의 성공을 기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마침내 김종민이 티켓팅에 성공한 장면은 최고 16.0%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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