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연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공개 열애 중인 EXID 겸 배우 하니(안희연)가 부모님이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하니가 출연에 철원 맛집 탐방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데뷔 12년차 하니는 "배우 데뷔 6년차"라고 밝혔다. 아이돌 하다가 배우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냐는 질문에 하니는 "도움이 안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배우는 카메라를 무시해야 하는데, 아이돌은 카메라를 찾아야 한다. 연기를 할 때 내가 카메라를 너무 똑바로 봐서 당황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 하니는 "처음에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 어머니가 너에게 그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데 왜 굳이 가시밭길을 걸으려고 하냐고 했다. 아이돌들이 1년에 300팀이 넘게 나오던 시기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앨범을 내도 안 되니 3년 안에 어떤 결과가 없으면 그만두라고 했다. 나도 속으로 3년은 해보자 였다. 최선을 다 하고도 안 되면 다른 선택을 해보자 싶었다. 딱 그 직전에 잘 된 것"이라며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언급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