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
‘노래방 VS’의 참가자들이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 VS’)가 노래방 보컬들의 진검승부로 레전드 무대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억 원이 걸린 결승전의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은 각 참가자가 대결 상대를 직접 지목, 프로듀서들이 쓴 신곡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에 세미파이널 대진표로 TOP 10의 매력을 짚어봤다.

# 정성보 VS 홍승민! 성량+감성 완벽한 정통 발라더의 대결!먼저 성량과 감성, 가창력 완벽한 정통 발라더 홍승민과 정성보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정성보는 3차 미션 최초로 리매치, 리리매치를 이끌어냈던 보컬 실력자. 한국적인 감성의 발라드, 빠른 박자의 댄스곡까지 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기반으로 눈부신 발전을 보여줬다.

별소유(소유+임한별) 팀의 유일한 생존자 홍승민은 THERAY의 ‘청소’, 김범수의 ‘지나간다’ 등 성악과 발라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감탄을 안겼다.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으며 세미파이널까지 고속 진출, 유력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터. 만약 홍승민이 떨어진다면 ‘노래방 VS’ 최초로 팀 탈락이 발생할 수도 있어 누가 승자가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 김창운 VS 우디, 찐 실력자들의 빅매치 성사! 보컬 강자들의 대결!찐 보컬 실력자 김창운과 우디의 대결도 주목된다. 탄탄한 밸런스와 넓은 음역대를 가진 김창운은 프로듀서들의 트레이닝을 받으며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했다. 팀 싱어롱 미션 당시 도입부는 물론 화음과 하이라이트까지 모두 소화하는 올라운더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우디는 프로 가수답게 안정적인 컨디션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기리보이와 카더가든을 비롯해 프로듀서들 모두 우디를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 강자들이 맞붙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예감케 한다.

# 임정현 VS 조곤, 강렬한 개성을 가진 안경남들의 대결!안경은 같지만 특색은 다른 임정현과 조곤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임정현은 2차 미션에서 10CM의 ‘스토커’로 우선 예약을 받으며 조용한 강세를 보였다. 늘 기복 없이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화음에서도, 고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곤은 2차 미션에서 뉴진스의 ‘OMG’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참가자들 사이 ‘뉴진스 징크스’를 완벽하게 타파했다.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타고난 여유는 관객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던바, 안정적인 두 사람의 무대가 기대된다.

# 김영석 VS 박한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소년미(美) 끝판왕의 대결!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춘 김영석과 박한담의 대결 역시 관심을 모은다. 김영석은 순수한 목소리와 독보적인 감성으로 ‘노래방 VS’의 힐링을 담당해왔다. 프로듀서 팀 캐스팅 당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로 세 팀의 우선 예약을 받으며 우승 후보의 위엄을 입증했다.

반면 박한담은 ‘대형기획사 오디션 1위’답게 고음에도 막힘없는 맑고 청량한 보이스를 들려줬다. 이어 BTOB의 ‘나 빼고 다 늑대’, 트와이스 지효의 ‘Killin' Me Good’으로 치명적인 섹시미까지 뽐냈다.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두 사람 중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 박종민 VS 위재연, 취향을 저격할 어쿠스틱과 그루브의 대결!

6차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종민과 위재연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스무살이라고는 믿기 힘든 깊은 감성을 가진 박종민은 ‘노래방 VS’ 최초로 기타와 함께 짙은의 ‘잘 지내자, 우리’로 무대를 꾸미며 진한 울림을 안겼다. 박종민의 따듯한 목소리는 반복 감상을 유발하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에 맞서는 위재연 역시 6차 미션 트리오 라운드 1위에 오른 인물. 1차 미션에서 기리보이를 웃음 짓게 했던 위재연은 그루브 넘치는 음색과 독특한 가성으로 프로듀서들을 매번 놀라게 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프로듀서들과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지 호기심이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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