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연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한 열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지난 6일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MC 최은경은 "저희가 '동치미'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제일 처음 꺼낸다. 예전 같으면 신문 1면에 날 열애설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깜짝 놀랐다"라고 말을 꺼냈다.이어 서정희는 "저도 지금 인정해야 하는데"라며 "나중에 정말 공개하게 되면 (남자친구를) '동치미'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가 연애 대상을 '동치미'에서 최초 소개하겠다는 말에 MC인 최은경과 박수홍은 기뻐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서정희는 지난달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서정희는 해당 건축가와 사업 동반자였다가, 감정이 발전해 연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희의 연인은 서정희가 인테리어 및 건축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함께 하며 돕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서정희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건축을 좋아한다. 건축과 인테리어를 많이 하고 있다"며 "문화적인 코드가 안 맞으면 어떤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는데, 그의 연인이 건축가라는 말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정희는 지난 1982년 고 서세원과 결혼, 딸과 아들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나 지난 2015년 이혼했다. 돌싱이 된 서정희는 그 사이 유방암 투병을 하며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서정희는 "아파서 누워있는 시간이 참 힘들고 시간이 안 간다. 아프기 시작하면 구토가 나오고 입 안에는 상처 나서 말라서 갈라진다. 모래를 뿌려놓은 것 같다. 음식을 같이 먹어도 모래와 음식을 씹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를 씩씩하게 이겨내겠다"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최근 상당 수준 암을 극복한 서정희는 SNS, 방송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혼 후 투병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서정희에게 믿고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 아픔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찾은 서정희에게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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