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
영화 '듄: 파트2'의 감독 드니 빌뇌브는 파트 3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듄: 파트2' 푸티지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1965년에 출간됐던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이전에 많은 감독이 영화화를 시도했었지만, 워낙 방대한 세계관으로 인해 제작이 무산되거나,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원작의 정수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화할 때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관점이나 소신을 가지고 바탕으로 선택해야 한다.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여러 행성과 가문이 나오고 거기에 관련해서 많은 선택을 해야 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을 아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전에 기회가 된다면, '듄: 파트3'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친 적이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을 압축하는 과정에 대해 "'듄'의 원작을 1부와 2부로 나눴다. 소설인 3부 메시아에서 프랭크 허버트 같은 경우, 내가 알기로는 폴 아트레이데스가 영웅으로만 받아들여지는데 카리스마가 넘치는 영웅에 대한 경고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대한 프랭크 허버트가 가졌던 핵심 아이디어를 살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혹시 파트 3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만들 때는 거기에 100퍼센트를 쏟아붓는다. 파트 1 이후 바로 파트 2를 했다. 휴식이 전혀 없었다. 지금은 아직 파트2 이후에 많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커리어 상 가장 어려웠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파트3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있다. 현재 각본이 진행 중이다. 시나리오가 완성되지는 않았다. 언제 파트 3을 할지 모르겠다. '듄'만 하다 보니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잠시 다른 영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사랑하는 유니버스를 위해서 듄을 만들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미에 대해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 1 같은 경우, 아이맥스용으로 40-50퍼센트 촬영했고, 파트 2는 대부분 아이맥스다. 훨씬 더 몰입도가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맥스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거대한 자연 풍광을 직접적으로 담고 배우들과도 상호작용을 잘 담아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듄: 파트2'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며, 북미 개봉은 3월 1일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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