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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과 조이현이 돌발 손잡기로 가슴 두근두근 모멘트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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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순덕에게 절절한 고백을 펼쳤지만 단박에 거절당했다. 하지만 정순덕은 막상 심정우가 자신을 차갑게 대하자 걱정했고, 심정우가 왜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것인지 묻자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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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우는 길을 걷다 자연스럽게 정순덕의 손을 잡고, 정순덕은 일순 당황하면서도 손을 놓지 않은 채 잡힌 손만 뚫어지게 바라본다. 이때 두 사람 옆으로 단오놀이에 나선 한 무리의 처자들이 급하게 뛰어가면서 두 사람 역시 손을 잡고 뜀박질을 시작하다, 순간 정순덕이 심정우에게 한 마디를 뱉게 되는 터. 심정우가 앙탈스러운 입술 삐죽거림을 내비치는 가운데,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혼례대첩'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알쏭달쏭했던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좀 더 다가서게 되는 모습이 담긴다"라며 "하지만 이 화사한 장면 직전, 상상 불가한 사건이 발생한다. 펼쳐질 이야기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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