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가 더욱 화끈해져서 돌아왔다. '메기남' 덱스의 합류와 함께 이다희는 VCR를 보며 '눈물'이 아닌 '욕'을 장착했다고 해 기대를 더했다.
4일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 김재원 PD, 김정현 PD가 참석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연애기를 그린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날 김재원 PD는 "시즌2 때 너무 똑같다고 욕을 많이 먹어서 이번엔 여러 가지 바꿨다"며 “첫날 만나자마자 30분 만에 천국도에 간다. 만나서 바로 호텔에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도가 이렇게 빨라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존 시즌보다 빨랐다. 히든 룰이 있는데 자신 있게 준비했다.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달라"고 관심을 요청했다.
홍진경은 “지옥도는 좀 더 작아지고 불편해졌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생활해야 해서 환경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귀띔했다. 이다희는 "천국도는 더 새롭고 설레는 장소가 됐다. 낯선 장소가 주는 설렘이 컸다. 시즌3에서도 핫한 장면이 야외 수영장에서 많이 나왔다"고 거들었다.
또 김재원 PD는 "전 시즌 합쳐서 재미만 놓고 보면 최고다. 특히 출연진이 어느 시즌보다 솔직하고 거침없다. 눈치를 보지 않는다"라고 자신했다.이어 "중간에 썸을 타다가 싸우기도 하고, 싸우다가 썸을 타기도 한다. '코미디 빅리그'의 '썸앤쌈' 같다"며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PD는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로 새 MC 덱스를 꼽았다. 그는 "출연자였던 덱스가 MC로 돌아왔다. 덱스가 세상에서 가장 핫한 남자로서 MC로 합류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덱스 역시 “MC 가운데 내가 감회가 가장 색다르지 않을까 싶다. 시즌2에서는 출연자였다면 시즌3에서는 MC의 입장에서 출연자를 보는 입장이 됐다. MC의 위치에 있다 보니 출연진의 세세한 포인트가 훨씬 잘 보인다. 나도 저렇게 티가 많이 났나 싶더라.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다희는 "시즌3까지 올지 몰랐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 제작진에게 놀라울 정도로 어디서 이런 출연자들을 찾아오는 거지 싶다. 다양한 매력의 출연자들이 나온다”고 말했다.규현은 "나는 시즌3까지 할 줄 알았다. 시즌1 때부터 과몰입하게 만드는 수많은 솔로 출연자들의 멋진 모습에 한 번 시작하면 중도하차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잘 되고 있다. 이번 시즌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해는 "시즌3에서는 변화한 부분이 엄청 많다. MC들도 그 어느 시즌보다 재밌게 봤다. 회식을 많이 했는데 회식하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귀띔했다.
주목할 출연자에 대해 이다희는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았다. 각자 개성들이 다양한데 그 와중에도 내 기억에 유독 남은 출연자는 포스터에 있는 이관희, 하성이다. 그들을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해는 농구선수 이관희를 언급하며 "매력적이었다. 연프 많이 봤는데 이런 참가자는 없었다. 상상 초월 참가자다. 상세히 말씀드릴 수 없어서 답답한데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다희는 지난 시즌과의 차이에 대해 "이전에는 눈물이 많이 나왔다면 이번엔 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다희씨가 화가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카메라가 꺼졌는데도 벌벌 떨 정도로 과몰입했다"고 인정했다. 규현 역시 "사람이라면 부들부들 떨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솔로지옥3'는 오는 12월 12일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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