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박사 양영철 교수가 빈대 퇴치법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해충박사 양영철 교수가 출연했다.
"빈대로 이렇게 바빠본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한 양영철 교수는 "제가 여러 위생 곤충을 연구하거든요. 심지어 쥐까지도 한다"라며 "모기, 파리, 이, 벼룩, 진드기, 빈대, 쥐까지 질병을 직간접적으로 전파하는 해충연구를 한다"고 소개했다.유재석은 "지금 교수님 바쁘신게 이해가 가는게, 9월에 한 대학교에서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한 이후에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빈대에 두려움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양영철 교수는 "빈대는 독특한 흔적을 남긴다. 검은색 액체를 배설하는데 천에 닿으면 사악 번진다. 곰팡이처럼 보이는 흔적이다. 침대보나 매트리스를 확인해보면 된다. 진짜 조심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덧붙여 "빈대는 15~18도씨 에서 추위를 느끼는데, 피를 안먹고도 150-200일 생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빈대에 물릴 때 알아차릴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른 새벽에 흡혈하기를 좋아한다. 새벽 2~3시 아주 깊이 잘 때, 모기는 1분 30초에서 2분동안 흡혈을 한다면 빈대는 5방울, 7방울까지 오랜시간 많은 양을 문다"라고 말했다.
빈대 퇴치법에 대해서 양영철 교수는 "60도씨 이상의 온수로 세탁을 하면 된다. 집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면 일단은 숨어 있는 은신처를 뒤져야 된다. 청소기로 일단 빨아들이고, 가정용 살충제를 뿌리고 밀봉 후에 폐기하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스팀 다리미로 빈대가 확인됐던 흔적이 있는 곳에 스팀을 쬐주면 된다. 스팀 5초만 쬐면 죽는다"라고 퇴치 방법을 알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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