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DAY6)' 원필이 (오늘) 27일 전역한다.
지난해 3월 28일 아이돌 가수 최초 해군(682기)으로 입대한 원필은 1994년생으로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소속 갑판병으로 1년 8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이날 미복귀 전역을 하게 됐다.앞서 원필은 10월 31일 마지막 휴가를 나온 상태로 복무 종료일 도래와 함께 미복귀 전역을 하게 됐다. 한 달치 휴가를 쓰지 않고 모아뒀던 이유에 대해 "이왕 해군으로 온 거 힘들지만 군함도 끝까지 계속 타면서 휴가를 모아 조금이라도 빨리 나와서 연습하면서 마이데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금방 가겠다. 많이 아끼고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원필이 자원한 해군의 기본 복무일수는 육군에 비해 복무 기간이 2개월가량 길기에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아이돌 가수들은 해군 입대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원필은 소속 그룹 데이식스의 여백기를 줄이고자 입대를 결심했던 당시 기준 육군보다 이른 날짜에 입대할 수 있는 해군에 자원 입대했다.
원필의 전역을 마지막으로 데이식스는 2년 8개월 만에 멤버 4명 모두 군필자가 됐다. 성진과 도운이 육군 현역으로 전역하고, 영케이는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 생활을 마쳤다.
한편 2015년에 데뷔한 데이식스는 타이틀곡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뚫고 지나가요' '행복한 날들이었다' '좀비' 등을 히트시킨 바. 군백기를 마친 데이식스가 앞으로 어떤 2막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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