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윤니크 YOONIQUE 대통령행보' 영상 캡처


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이 준비한 버킹엄궁 국빈만찬이 열렸다.블랙핑크는 4명의 멤버 완전체로 버킹엄궁 국빈찬에 참석했다. 각기 다른 드레스를 입은 멤버들은 미소 짓거나 서로 대화하며 등장했다. 네 멈버 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즈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다. 지금 해리포터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는 축사에서 블랙핑크가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을 언급,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줘 박수를 보낸다"면서 네 멤버들의 이름을 각각 호명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문화적 영향력과 환경적 관심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진다고 극찬했다. 연설을 경청하던 블랙핑크 멤버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기도 했다.

블랙핑크가 지난 9월 서울에서 콘서트 개최 이후 완전체로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완전체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했으며, '붐바야', '휘파람',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핑크 베놈', '셧 다운'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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