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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멤버 전진 아내 류이서가 시아버지 찰리박을 애도했다.
류이서는 17일 "너무 맑던 날.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왔어요. 함께 해주신 분들 멀리서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이 은혜 꼭 잊지 않고 갚으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류이서는 "마지막 모습까지 멋지셨던 아버님. 오빠랑 잘 살게요. 천국에서 저희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림 같은 맑은 하늘이 담겼다.
류이서는 전진의 아버지이자 시아버지인 찰리박과 사별했다. 고 찰리박은 지난 11월 6일 뇌졸중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전진은 찰리박과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류이서와 함께 빈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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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은 과거 찰리박의 병원비와 사업비를 지원했다. 찰리박은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 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9억 원의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나하고 찍은 사진이 없다. 아들이 열 일 제쳐놓고 나한테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아프니까 더 미안하다. 아들이 나는 신경 쓰지 말고 며느리와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했다. 그는 2004년 1집 '카사노바 사랑'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회상', '아버지의 아버지', '진짜루/빈자리' 등을 발표했으며,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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