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 ‘2023 K-콘텐츠 엑스포’를 벨기에 브뤼셀과 UAE 두바이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K-콘텐츠 엑스포 in 벨기에는 B2B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및 판로 확대에 초점을 두었고, K-콘텐츠 엑스포 in UAE는 K-콘텐츠에 열광하는 현지 특성을 고려한 B2C 프로그램을 추가해 국내 콘탠츠 기업의 인지도 제고 기회를 모색했다. 각각 7일부터 1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스퀘어 미팅 센터, 4일부터 11일까지 UAE 두바이 시티워크 및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렸다.◆ K-콘텐츠 엑스포 in 벨기에, 상담액 1억 4863만 1400달러, MOU 6건 등 성과
K-콘텐츠 엑스포 in 벨기에는 ▲오로라월드 ▲큐티즈 ▲위매드 등 25개 K-콘텐츠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벨기에를 비롯하여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권역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법률 및 해외진출 컨설팅 ▲비즈니스 오픈 세션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잠재 해외 비즈니스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활발히 모색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1:1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선 432건의 상담을 통해 총 1억 4863만 1400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매직영상-필름넷 홀딩(FILMNET Holding) ▲큐티즈-마크마(MAKMA) ▲스튜디오반달-APC kids(에이피씨 키즈) ▲엑세스코리아-큐링크 엔터테인먼트(Q ink entertainment) ▲오로라월드-쇼랩( SHOWLAB) ▲스튜디오반달-마크마(MAKMA) 등 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더욱 다양한 K-콘텐츠가 유럽권역에서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K-콘텐츠 엑스포 in UAE, 현지 맞춤형 B2C 프로그램도 선보여
K-콘텐츠 엑스포 in UAE는 현지 맞춤형 진출을 위해 ▲K-콘텐츠 전시 체험관(이하 체험관) 등 B2C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했다. ‘Kim’s House’라는 주제로 선보인 체험관은 ▲웹툰 ▲게임 ▲캐릭터 ▲드라마 ▲패션 등 K-콘텐츠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독특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구현했다. K-콘텐츠의 다양성과 매력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약 2만 8백 명의 현지 방문객을 맞이했다.
게임존에서는 ▲컴투스로카 <다크스워드> ▲뉴코어 <데블 위딘:삿갓> ▲트라이펄게임즈 <베다> ▲리얼리티매직 <디스테라> ▲투바이트 <스페이스 기어즈> 등 K-게임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AI 댄스 챌린지, 럭키 캐인 등 게임 체험 이벤트도 진행해 수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또한 22~23일 열리는 ▲두바이 국제콘텐츠마켓(DICM) 참가사들의 콘텐츠를 B2C 행사장에서 선보여 K-콘텐츠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K-게임 해외진출 프로젝트 ▲K-게임 IR 로드쇼, 음악 페스티벌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연계 운영하며 두바이의 열기를 한데 모으는데 성공했다.
K-게임 IR 로드쇼에서는 중동 게임 시장 현황 및 투자 유치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체험관에 참여한 K-게임 기업들에게 1:1 상담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중동 지역의 현지 투자자 및 게임 전문 퍼블리셔와의 네트워킹도 마련했다.
현지 투자자는 ▲글로벌 벤처스(Global Ventures) ▲엠이브이피(MEVP) ▲엔진스타터(Enjinstarter) ▲Gem 캐피털(Gem Capital), 퍼블리셔는 ▲페닉스 게임즈(Fenix Games) ▲사와그룹(Sawa Group) ▲바르자 스튜디오(Barzah Studios) 등이 참여했다.
10일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공연장 6천여 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현지 팬들의 K팝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했다. ▲찬열(EXO) ▲화사(마마무) ▲하이라이트 ▲유아(오마이걸)와 같은 정상급 가수와 ▲MCND(엠씨엔디) ▲에이디야 ▲더윈드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함께 펼쳐지며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콘진원 지경화 한류지원본부장은 “벨기에와 UAE에서의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통해 K-콘텐츠의 해외진출과 시장확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B2B, B2C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K-콘텐츠의 가치와 경쟁력을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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