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안은진의 이혼을 언제 알까.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파트2에서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애절한 멜로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이런 관점에서 ‘연인’ 15회, 16회는 의미가 큰 회차였다. 질투에 눈이 먼 각화(이청아 분)가 조선 포로들의 안전을 조건으로 이장현을 협박한 것. 결국 이장현은 목숨까지 걸며 지켜낸 유길채에게 애써 모진 말로 이별을 고했다. 더 이상 이장현에게 폐를 끼쳐선 안된다는 생각에 이별을 받아들인 유길채는 한양으로 돌아와 구원무(지승현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각화의 협박 전, 이장현은 심양에서 유길채에게 아낌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이장현을 사랑하면서도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양에 가족과 벗 경은애(이다인 분) 등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 또 아무리 구원무가 자신을 내팽개쳤다 해도 혼인한 상태에서 이장현의 곁에 여자로서 머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장현 역시 책임감 강한 유길채에게 더 강력하게 사랑을 밀어붙일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유길채의 이혼으로, 두 사람의 사랑에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이에 이장현이 언제쯤 유길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16회 방송 말미 공개된 17회 예고에서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한 모습이 담겨 있었던 만큼 기대가 뜨겁다.
‘연인’ 제작진은 “이장현이 유길채의 이혼을 알게 되는 시점은 두 사람의 사랑 향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두 인물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온 만큼, 이장현이 유길채의 이혼을 알게 되는 순간은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열연으로 깊어가는 장채 커플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두 배우의 열연에 촬영현장의 스태프들은 매번 숨 죽이며 감탄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연인’ 17회는 오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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