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우와 전노민 사이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1일) 6회 방송을 앞둔 가운데, 왕제국(전노민)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왕요한(윤선우)의 모습이 포착되어 궁금증을 높인다.

극 중 왕요한은 겉으로는 냉소적이고 까칠하지만 속은 사려 깊고 젠틀한 매력까지 갖춘 츤데레 스타일이다. 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당일에 공항에서 마주친 정다정(오승아)과 우연한 인연이 연속해서 이어지면서 이들의 변화하는 관계는 ‘세 번째 결혼’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왕제국의 조카이기도 한 왕요한은 그 가족과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좀처럼 그의 진짜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어 그의 진짜 야망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왕회장은 드림 호텔에 입점하길 원하는 보배정의 윤여사(반효정)와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왕요한을 은근히 견제한다. 이에 이들의 관계에 감춰진 진실을 향한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은 왕요한과 왕제국의 투 샷이 담겨있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왕제국 앞에서 무슨 일인지 안절부절못하는 왕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잔뜩 화가 나 있는 듯 보이는 왕제국을 진정시키려는 듯 보이는 왕요한 사이에서 느껴지는 위태로운 긴장감은 이후 이들의 관계 변화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지금까지는 언제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두 사람이기에 이들 사이에 감지된 불안한 기운의 이유가 무엇일지, 오늘(1일) 방송되는 6회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오늘(1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