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도쿄돔 단독 공연에서 대성황을 이루며 존재감을 환하게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일환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의 첫 도쿄돔 단콘이자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한국과 일본 총 5개 지역 10회 대규모 돔 투어의 종착지로, 앞선 공연과 마찬가지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모여 설렘을 나눴던 팬들을 공연 이후, 더욱 환한 함박 미소를 머금은 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어머니 히로미 씨와 치바현에서부터 도쿄돔을 찾은 미즈키 양(19세)은 "2021년 스트레이 키즈가 우승을 거둔 Mnet '킹덤: 레전더리 워'를 보고 팬이 됐다. 곡을 스스로 만든다는 점이 그룹의 가장 큰 장점이다. 멤버들 간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팬들을 향한 진심도 잘 느껴지니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면 에너지와 용기를 얻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도쿄 출신 와타나베 씨(30세)는 "처음 콘서트 현장에 와보는 것이라 긴장했는데 듣기만 했던 곡들을 무대로 만나니 정말 행복했다. 특히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다채로워서 좋았다"며 오랫동안 남을 스트레이 키즈와의 추억을 상기시켰다.매 앨범 독보적 콘셉트를 선보이는 스트레이 키즈의 팬답게 현장의 많은 스테이(팬덤명: STAY)는 스키즈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발매된 일본 첫 EP 앨범 'Social Path (feat. LiSA) / Super Bowl -Japanese ver.-'(소셜 패스 (feat. LiSA) / 슈퍼볼 일본어 버전) 콘셉트 의상을 입고 온 도쿄 출신 아야 씨(35세)는 "먼저 스트레이 키즈의 팬이 된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주셨다. 함께 콘서트를 가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어머니가 만든 옷을 입고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정성을 자랑했다.
또 "도쿄돔을 꽉 채운 팬들과 그 사이에 빛나는 수많은 응원봉 불빛을 보면서 정말 감동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스트레이 키즈는 언제나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행복과도 같은 존재다"라며 애정을 표했다.10월 도쿄돔의 밤은 식을 줄 모르는 열기로 반짝였다. 나가노현에서 온 아즈미 양(15세)은 스트레이 키즈를 "태어나서 가장 처음 좋아하게 된 K팝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며 "도쿄돔은 TV로 많이 봐서 규모가 매우 큰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 중에서도 꼭 도쿄돔 공연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첫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을 이곳에서 볼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함께 자리한 카스미 양(15세)은 "2022년 7월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 제 1체육관에서 열린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 IN JAPAN'(스트레이 키즈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인 재팬) 무대를 직접 봤는데, 그때도 정말 웅장했지만 이번 돔 투어는 특히나 규모가 많이 확장돼서 스트레이 키즈의 존재감과 영향력도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나의 심장이자 보물과도 같은 존재인 스키즈가 어디 있든 함께할 테니 힘내서 멋진 퍼포먼스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약 10만 관객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양일간의 도쿄돔 단콘을 끝으로 돔 투어의 피날레를 맞이했다. 지난 8월 16일~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9월 2일~3일 반테린 돔 나고야, 9일~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 이어 10월 21일과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8일~29일 도쿄돔까지 여름과 가을을 뜨겁게 채워준 가장 소중한 존재 스테이와 함께하며 그룹 커리어에 길이 남을 새 역사를 새겼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10일(금)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을 발매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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