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공개 열애 두 달 만에 초고속 결별했다. 아이돌들의 일명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끝난’ 열애사는 이번 만이 아니다. 같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부터 설현, 효민 등도 열애를 인정한지 몇 달 만에 이별을 맞았다.
지수와 안보현은 지난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블랙핑크 멤버 가운데 공개적으로는 처음 열애 인정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개 열애 두 달 만에 끝을 맺었다. 구체적 사유나 시기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지수와 안보현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연인 관계에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텐아시아에 "두 사람이 최근 이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안보현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역시 "안보현이 지수와 결별한 게 맞다. 구체적 시기나 사유 등은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결별을 공식화했다.
블랙핑크 제니 역시 2019년 엑소(EXO) 카이와 열애 인정 한 달만에 결별했다. 당시 카이는 제니와 열애설이 최도 보도된 지 4시간 만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제니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카이 측은 초스피드로 결별을 인정했다.
설현 역시 지코와 열애 6개월 만에 결별했다. 2016년 3월부터 사랑을 키워왔던 지코와 설현은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대중에게 공개된 지 두달 여만에 두 사람은 결별 사실을 전했고, “주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고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져 결별했다”고 밝혔다.
같은해 EXID 하니(안희연)와 김준수도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16년 첫 열애설로 이목을 끈 두 사람은 약 1년간 이어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결별의 배경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져 결별로 이어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당당히 밝히고 열애를 시작한 뒤에는 대중들의 ‘지나친’ 관심의 무게를 견딜 수밖에 없다. 이들의 짧은 공개 열애와 빠른 결별이 안타까운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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