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짠대모’ 배우 전원주가 두 번 사별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선우용여의 생일을 맞아 전원주가 준비한 ‘짠내 투어’ 2탄이 이어졌다.

1박 2일 여행 숙소로 전원주가 예약한 캠핑장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내 생일날 이게 뭔 짓이냐, 아무리 비싸도 나 여기서 못 자”라며 분노했다. 전원주는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냐는 상민의 질문에 “난 싼 데는 다 알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두 번의 결혼 모두 사별로 남편을 떠나 보낸 전원주의 사연도 공개됐다.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에 대해 “결혼 3년 만에 사별했다. 폐결핵이 있는 걸 몰랐다. 말기였다. 자는데 피를 쏟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전원주의 나이는 31살이었다. 선우용여는 “첫 남편이 굉장히 잘생겼다. 서울대 나오고 언니를 너무 예뻐했다”고 말했다.

전원주가 “양반 집안이었다”고 하자 선우용녀는 “시아버지가 양반이라 돈이 없었다. 전원주 엄마가 돈을 대줘서 결혼을 시켜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젊었을 때의 전원주 매력이 무엇이었냐는 상민의 질문에 전원주는 “친정이 부자니까 남자들이 싫어하지 않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재혼한 남편에게는 전원주 어머니가 10만 평의 공동묘지 사업을 물려줬다고. 전원주는 “어느 모임에서 만났다. 첫 남편 죽고 3년 후 만나 20년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우용녀는 “처음 남편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간다. 문산 공동묘지 사업을 하라고 사위 줬는데 그걸 다 날렸다. 이 언니는 남편에 미쳐서 땅이 없어지는지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사랑에 미쳐 10만편의 땅을 잃은 전원주의 사연에 김종국은 “진짜 이미지와 다르다. 그렇게 사랑꾼인지 몰랐다”며 놀랐다.

또 춤추는데 빠져 카바레를 열심히 드나들었던 전원주는 바람난 친구 남편을 찾으러 카바레에 갔다가 댄스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무대에서 춤을 추다 친구에게 머리채를 잡힌 사연을 털어놓아 캠핑장을 초토화시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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