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에서 배우 임지연은 국민사형투표 앱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으러 김권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가 갇혔다.
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9화에서 개탈 권석주(박성웅 분)의 뒤를 쫓는 김무찬(박해진 분)과 주현(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무찬과 주현은 권석주의 과거 행적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앞서 권석주는 경찰청에서 탈옥을 했으며, 그가 개탈이라는 말들이 나온 바. 주현은 권석주가 복역했던 교도소를 조사했지만, 외부와 따로 연락한 수단을 발견하지 못했다.
김무찬은 권석주가 탈옥한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왜 하필 석방을 앞뒀는데도 이민수(김권 분)을 개탈로 몰았냐는 것. 이 말을 들은 최진수(신정근 분)는 "그 인간 아직도 8년 전 일로 원망이 가득해. 사형투표에 팀장 이름 올린 것만 봐도 그렇잖아"라고 이야기했다.이때, 경찰청에서 탈옥해 도주하던 권석주는 과거에 받았던 한 편지를 떠올리며 회상했다. 권석주가 받았던 편지에는 이런 말이 적혀있었다. '고자질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에게 기회를 줬다. 그 친구를 무죄의 악마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정의를 실행했다. 아마 영원히 어린 아이인 채로 친구였던 강아지와 함께 지내겠죠'라고 적힌 문구를 본 권석주는 분노했고, 자신의 친딸을 살해했던 진범이 이민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것.
권석주는 교도소 안에서 자신을 도운 최초 조력자 김지훈(서영주 분)과 양혜진(오지혜 분)을 몰래 만났다. 김지훈은 "더 철저하게 보안을 했어야 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양혜진은 "작정하고 덤비는 놈을 혼자 어떻게 막아"라고 이야기했다. 권석주는 3호에 대해서 언급하며 "절대 등 돌리지 않을 거다"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학교에 등교한 김지훈은 이민수의 컴퓨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 하나를 설치했다.수사를 지속하던 주현은 1호 팬의 특이점을 파악했고, 10대라고 추정했다. 이에 중고거래로 만났으나 여고생은 개탈 서포터즈에 불과했다. 여고생은 '날씨가 좋은 날 만나자'라는 개탈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메시지의 의미를 추적하던 주현은 드디어 그 의미를 알아챘다.
채도희(최유화 분)의 생방송 현장에 나타난 주현은 메시지에서 언급했던 '날씨'의 의미와 국민사형투표 앱의 연관성에 대해 공포했다. 주형은 "경찰은 국민 여러분께 개탈의 정체를 말하겠다. 여러분의 스마트폰엔 동일한 앱을 두 개 설치할 수 없다. 그런데 날씨 앱이 두 개다. 개탈이 여러분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서 미리 깔아놓은 희든 앱이다"라고 설명했다.
주현이 나온 방송을 보던 이민수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지만, 민지영(김유미 분)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이민수를 진정시켰다. 또한, 주현은 김무찬이 권석주가 도주했다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배신감을 느낀 주현.
하지만 김무찬은 "바르고 정직한 경찰과 범인을 잡는 나 같은 경찰. 뭐가 더 필요할까?"라고 물었고, 주현은 "권석주가 개탈일진 몰라도 악질 흉악범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실망이다"라고 답변했다. 수사를 계속하던 주현은 이민수의 컴퓨터를 확인하기 위해 몰래 이민수의 집으로 침입했다. 이민수의 컴퓨터가 있는 비밀의 방 안에 들어갔지만, 방문이 닫히며 주현은 그 안에 갇히게 됐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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