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속 이청아가 미스터리한 매력을 자랑했다.
방영 중인 '연인' 파트2에서 포로 사냥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포로들을 잡기 위해 벌판에 숨은 포로 사냥꾼은 장현(남궁민 역)과 다시 만나 "누가 더 많이 잡나 보자"”라고 외치며 경쟁심을 부추긴데 이어 한 사내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그렇게 잡은 사내의 정체가 장현이 형님으로 모시는 양천(최무성 역)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녀는 그가 포로를 잡아 파는 사람이 아닐 거라며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포로 사냥꾼의 시야를 막은 채 오늘 일은 못 본 걸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포로 사냥꾼은 주막에서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장현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녀는 그를 향해 "야밤에 홀로 술 한 병 들고 달 구경이라, 한량이오? 혹 부잣집 망나니 아들인가?"라는 말장난을 치며 두 사람은 어떤 관계로 계속 만남을 이어갈 것인가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러한 장난스러운 대화로 포로 사냥꾼과 장현 사이에 변화가 생기는 듯 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부딪히며 공방을 벌였다. 특히 포로 시장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있는 포로들을 잡기 위해 말을 타고 달리던 중 그의 오랜만이라는 인사에 놀라 길채(안은진 역)를 향했던 활을 놓치자 날카로운 눈빛으로 장현을 응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 작품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이청아는 이번에도 파란 복면의 미스터리한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파란 복면마저 패션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파트2 첫 화부터 열연을 펼치고 있어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과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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