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사진=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방송 화면


배우 이현우가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통해 무공해 청정 매력을 뽐냈다.

11일 첫 방송된 '오늘도 사랑스럽개' 1회에서 이현우는 부드러운 미소와 달콤한 인사로 학생들과 한해나(박규영 역)의 감탄을 자아내며 처음 등장해 매력적인 눈웃음과 멍뭉미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난기 많고 능청스러운 인싸 선생님의 면모부터 밝은 성격과 다정함까지 갖춘 온미남의 매력까지 갖춘 이보겸을 표현하며 극 중 한해나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심쿵하게 만들었다.연속 방송된 2회에서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이현우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국사 수업 중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 어디로 가고 싶냐는 학생의 질문에 1592년을 언급하며 "벗어날 수도, 빠져나올 수도 없는 불행이 시작되었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호기심을 유발한 것. 이보겸이 혼자 있을 때는 앞선 인싸 성향과는 달리 순식간에 달라지는 복잡 미묘한 분위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밝은 모습 이면에 감춰둔 사연이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현우는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무공해 눈웃음과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 것은 물론,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모든 등장 장면마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눈빛까지 내비치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차은우, 박규영과 함께 작품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활약, 다음 회차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현우가 출연한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이현우는 극 중 한국사 선생님이자 서글서글한 웃음 뒤에 무표정을 숨기고 있는 이보겸 역을 맡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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