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결혼식 3일 만에 아내 사야와 생이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4회에서는 ‘멘토’ 문세윤에게 ‘출장 신랑수업’을 받은 심형탁의 하루가 그려졌다.‘새신랑’ 심형탁은 아내 사야 없이 홀로 집을 지켜 궁금증을 키웠다. 이에 심형탁은 “사야가 결혼 비자를 만들기 위해 일본에 가 있다. 결혼식 3일 후에 떠나서 아직 못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야가 내준 숙제인 집안일을 열심히 했고, 얼마 뒤 ‘멘토’ 문세윤이 깜짝 방문했다. 심형탁은 ‘출장 수업’을 나온 문세윤에게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난 우유를 대접하는가 하면, 고장 난 아이템들을 자꾸 소개해 폭소를 안겼다.
심형탁이 연신 삐걱대자 문세윤은 오히려 그에게 설거지를 시킨 뒤 “겉절이를 만들어주겠다”며 요리 수업을 시작했다. 그러자 심형탁은 장인어른이 CEO로 있는 면공장표 호토면을 꺼내와 함께 요리를 했다. 하지만 인덕션에 물을 철철 흘리는 등 실수를 연발했고, 문세윤은 눈으로 욕 세례를 퍼부었다.
이후 식탁에 마주앉은 두 사람은 함께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심형탁은 부부싸움에 대해 “(내가) 반려견을 혼낼 때 (사야가) 그만 혼내라고 하면서 싸운 적이 있다. 그런데 (둘만의 문제로는) 싸운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솔직히 무릎 3번 꿇었다"며 "서로 기분이 나쁜데 먼저 풀라고 무릎을 꿇었다. 사야가 서 있으면 배에 얼굴을 대고 미안하다고 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심형탁은 “나는 기념일 일주일 전에 알람을 해둔다. 그래야 준비할 시간이 되지”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문세윤도 자신의 생활에서 우러난 ‘엑기스 결혼 조언’으로 모두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