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x홍진경x김영철, 웃다가 눈물콧물 쏟은 대환장 토크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홍진경과 김영철을 만난 이경규는 "사실 너네가 오는 줄 몰랐다. 내가 홍진경 유튜브 섭외 요청을 깠었다. 내가 유튜브를 막상 시작해보니 어렵더라"라며 "지난번에 박명수가 나왔는데 떄릴 뻔했다. 머리로 걔를 떄리는 걸 상상을 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유튜브 선배인 홍진경은 "유튜버는 제작비를 자급자족해야한다"며 "광고를 잘해야 광고가 또 들어오고 제작비로 쓸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진경은 "제 은인이시다"라며 이경규를 치켜 세웠다. 과거 이경규가 MBC '특종TV연예'에서 출연한 모델들 중 홍진경을 추천, 연예계에 데뷔시켰기 때문. 이를 들은 이경규는 "진경이가 특이하고 잘한다고 제작진에 귀띔했다"라고 했다.홍진경은 "오늘 선배님의 약력에 대해 조사했다"며 "본명이 뭔지 아느냐?"라고 물어봤다. 이에 이경규는 "진짜 이름이 이명규다. 이건 리얼이다"라며 "어릴 때 별명이 맹꽁이었다. 경상도에 '명' 발음이 안되서 맹규라 부르다보니"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방송연예대상 8회 수상, MBC 6회, KBS 1회, SBS 1회 수상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예능 대부. 홍진경은 "유재석 선배가 방송3사 연예대상 트리플 크라운 휩쓸었다 하는데 이경규 선배가 먼저 방송3사 대상을 다 쓸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내가 90년대 200년대 2010년대까지 받았다. 2020년대까지 받아야하는데 2021년에 김숙한테 빼앗겼다"며 "그게 완전히 내거였다. 당시에 내가 '개는 훌륭하다' '편스토랑' 프로그램 2개를 했다니까. 내가 김숙이면 트로피 주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더불어 "내가 지금 홍진경 채널 벤치마킹 하고 있다. 공부하고 토크쇼도 하고 다 하더라"라며 "홍진경 채널 게스트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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