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사연자의 산후우울증 사연에 아내 소이현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극단적 문제를 호소한 부부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는 청소년 우울증이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져 고통스러운 생활을 이어가는 고딩엄마 박하나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하나는 급기야 자해에 이어 극단적인 시도까지 일삼았다. 자해의 굴레에 빠져나오지 못한 박하나는 남자친구와도 마찰이 이어졌다.
그렇게 올해 6월에 출산하게 됐고 산후 우울증까지 겪게됐다. 이를 본 박미선도 “상태가 심각해보인다”며 우려했고, 이은형도 “아이를 가진 엄마가 자해하는 모습을 본 남편의 마음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의 우울증을 마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인교진은 "나도 전혀 몰랐는데 어느 날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울고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에 입던 옷이 맞지 않아 그러더라. 그걸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힘든 일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예쁜 옷 봄에 입자고 편지와 함께 사줬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형은 "예쁜 옷보다 마음이 더 예쁘다"고 감탄했지만 서장훈은 "예쁜 것보다 비싼 걸 사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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