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이 데뷔 최초로 '벤허'에서 노출을 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벤허'의 주인공 규현, 박민성, 최지혜가 출연했다.'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스페셜 DJ 한해는 "'벤허'를 보러 갔는데 남자 배우들이 노출을 많이 하더라. 남성미가 엄청난데 규현 씨도 인생 최대 노출을 했다"고 밝혔다.
규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노출을 극혐하는 스타일이다. 데뷔한 지 18년 가까이 됐는데 민소매조차 안 입었다. 이번에는 조금 보여드렸다"고 털어놨다.김태균이 "너무 하얗지 않냐"고 묻자 규현은 "좀 많이 하얗다. 팬들이 '승천할 것 같다', '암전됐는데 왜 규현 빛나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는 "굉장히 남성스러운 역할이더라. 노출했을 때 팔이 울긋불긋했다. 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규현은 "닭백숙 같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DJ 김태균은 규현이 출연했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했다며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안 보이고 진짜 뮤지컬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올해로 뮤지컬 13년차라는 규현은 "아직 많이 안 알려져 있다. 계속 그런 얘기를 해주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중 다리를 다쳤다고 말한 규현은 "정확히 일주일 됐는데 지난주 화요일에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다리를 접질렸다. 그 상태로 공연을 끝까지 하고 반깁스를 했다. 약도 먹고 치료하면서 오늘 반깁스를 풀었다"고 털어놨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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