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킹덤의 소속사 측이 이슬람교 모욕 논란에 공식으로 사과하며 앨범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사전 예약 예정이었던 킹덤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이어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사과했다.
앞서 킹덤 측은 미니 7집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앨범 재킷 이미지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 유사하다고 주장, 이슬람 신도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논란을 겪은 바 있다.
한편 킹덤의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 사전 예약은 26일 오전 11시 재개되된다. 앨범 정식 발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하 GF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GF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1일 사전 예약 예정이었던 그룹 킹덤(KINGDOM)의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습니다.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킹덤의 새 앨범 사전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재개되고, 정식 발매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킹덤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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