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송중기(38)가 득남 후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들을 품에 안은 송중기는 아빠가 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석상에 선다.

송중기는 22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화란'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 이후 진행되는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에서 결혼생활과 득남, 육아에 대한 소감을 전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송중기는 이후 인터뷰를 비롯한 '화란' 홍보 일정에 참석할 전망이다. 더불어 오는 10월 4일부터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여해 관객들을 만난다. 송중기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려견 날라와 함께 입국했다.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아들은 동반하지 않았다. 아들이 태어난지 100일 정도 지났을 만큼 아무래도 장거리 비행과 환경 변화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약 9개월 만에 '화란'으로 국내 팬들을 찾는 송중기다.

송중기는 그 사이 배우로서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아들도 품에 안았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송중기는 배우 인생 첫 칸 영화제를 마음껏 누리며 즐겼다. 특히, 당시 인터뷰를 통해 송중기는 "내 신경은 온통 아기"라며 2세에 대한 기대감과 아내 케이티에 대한 사랑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화란'은 저예산 누아르 영화로, 송중기는 노 캐런티로 출연한 작품이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후 송중기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오는 10월 11일 극장 개봉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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