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슈가는 22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그는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아미(팬클럽 이름)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네요. 성실하게 잘 복무 마치고 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쌀쌀한 가을 환절기 조심하시고요. 건강히 잘 지내다가 우리 모두 2025년에 봅시다! 아미!!!!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슈가가 22일을 기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 올해 4월 입대한 제이홉에 이어 세 번째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멤버가 됐다.슈가는 1993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달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슈가는 진, 제이홉과 달리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20년 어깨를 크게 다쳐 수술받았다. 공식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깨 수술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소속사에 따르면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25년 이후에도 소속사와 함께한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단행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기반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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