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이충현 감독/사진 = 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가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작품이 될 수 있을까.

감각적이고 독특한 연출을 선보여온 이충현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돌아온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을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충현 감독은 제3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유수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이어 첫 장편상업영화 '콜'을 성공적으로 연출하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그는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화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이 시대에 꼭 필요한 복수극을 만들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어려울지 몰라도 영화적인 판타지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기획의도를 전한 이충현 감독은 지키고 싶었던 단 하나를 위해 지옥까지 쫓아가는 옥주의 복수극을 써내려갔다.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사진 = 넷플릭스
이충현 감독은 옥주가 복수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그가 느끼는 분노를 짜임새 있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발레리나'에서 펼쳐지는 복수가 하나의 공연처럼 보이는 것에 주안 점을 둔 이충현 감독은 영화의 중심이 되는 액션은 물론 음악과 미술 같은 영화적인 요소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빠른 스피드와 총, 칼, 바이크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유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옥주의 액션, 극 전체에 트렌디한 무드를 불어넣으며 힘을 더할 OST, 인물의 감정선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미장센까지. 액션, 음악, 미술 삼박자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보고 듣고 느끼는 재미를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넷플릭스는 자신했다.

오는 10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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