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성시경 "유튜브 수익=지상파 방송 2.5개"
임영웅, 유튜브 한달 예상 수익 월 10억
유튜브, 여전히 ★에게 황금알 낳는 거위인 모양새
성시경 "유튜브 수익=지상파 방송 2.5개"
임영웅, 유튜브 한달 예상 수익 월 10억
유튜브, 여전히 ★에게 황금알 낳는 거위인 모양새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부업처럼 시작했던 스타들의 유튜브 수익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스타들이 유튜브로 창출하는 수익이 출연하는 방송의 2.5배가 되기도, 월 10억이라는 '억'소리나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15일 성시경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통해 유튜브 채널의 수익과 장단점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신동엽은 "시경이 너가 행복지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유튜브를 하기 전하고 후하고"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유튜브를 하면서 느낀 건 난 뭘 시작하면 잘 못 놓는다. 지금이 딱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시경은 "내 맛집을 소개하고 좋은 사람과 이렇게 맛있는 것 먹고 즐거운데 근데 이게 일이다. 나는 일주일에 세 번 유튜브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익도 지상파 프로그램 2.5개 하는 거랑 비슷하다. 근데 유튜브 이건 내가 일기 쓰듯이 해야 되는 거다. 재미있고 감사하게 하고 있다. 다만 확 쉬고 이런 게 안되는 거다. 한 2주 어디 가서 숨고 싶은데"라고 본심을 전했다.
최근 성시경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먹을텐데','만날텐데', '쳐볼텐데' 등 본인만의 맛집을 소개하기도,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춤을 배우기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그의 유튜브 역시 대중들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현재는 구독자 155만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매 화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먹을텐데'의 콘텐츠는 조회수를 최소 1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높은 조회수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은 수익일 터. 성시경이 말했듯 유튜브는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울 수 있으나 콘텐츠가 인기를 끌 시에는 본업으로 얻는 수익의 몇배를 기록할 정도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특별한 콘텐츠 없이 본업으로 억 소리나는 수익을 기록하는 스타도 있다. 지난 5월 tvN '프리한 닥터'에 따르면 임영웅이 관리하는 유튜브 채널의 한 달 예상 수입은 10억원 이상이라고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는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라며 "임영웅의 구독자 수는 '미스터트롯' 전 2만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70배 이상 늘어난 149만명을 달성했다. 임영웅의 한 달 수익은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산에 따르면,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는 20억 152만회로 이를 통한 한달 예상 수입은 10억 원 이상인 것이다. 임영웅이 한달 평균 4개의 영상을 올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영상 1개당 2억 5천만원의 가치가 되는 셈.
8월인 지금 가수 임영웅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154만명이다. 임영웅 역시 '영웅본색' '영광극장' 등 자체 콘텐츠 영상을 업로드 하긴 하지만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은 역시 그의 무대 영상이다. '사랑의 콜센타'나 '뽕숭아학당'에서 선보인 무대 영상의 조회수는 기본 100만뷰 많으면 20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유튜브로 얻은 수익을 기부하겠다며 쿨하게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작년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 TV'를 통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벌어들인 유튜브 수익금은 7978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나영은 "올해 구독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여기에 조금 더 보태서 총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겠다. 언제나 그렇듯 제 기부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많은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제 2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연예인의 유튜브는 이미 탄탄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총창기에 구독자를 모으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방송을 하지 않으면 수익이 불안정할 뿐 아니라 어떤 변동사항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본인만의 콘텐츠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그러나 방송과는 다르게 유튜브에서는 연예인 본인의 진행 능력이나 재미 등이 더욱 중시되고 6개월 이상 영상을 업로드 하지 않으면 수익이 창출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업로드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는다면 그 이후의 수익은 본 수익을 뛰어 넘을 만큼의 성과를 내기도 한다.
이러한 수익은 연예인의 입장에서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액수. 그렇기에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장점도 있으면 단점도 있다지만 여전히 유튜브는 스타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모양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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