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픔을 고백한 스타들에게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속앓이에도 함께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이 서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영자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다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출연해 절친들과 함께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자신이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한다면서 “생각은 먹을 수 있는 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방송할 때는 먹고살아야 해서 하는 데 긴장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평소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이영자는 “갱년기라서 그런 기장하는 것들이 힘들더라. 지금은 최소한의 긴장만 하면서 먹고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1967년생으로 올해 만 55세다. 갱년기는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하는 말로, 주로 중년의 여성과 남성에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는 성 기능 감소 및 무기력감, 우울증, 자신감 상실 등이 있다.
이를 들은 배칠수 역시 갱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여성화된다"며 "감성도 비슷해진다"고 말했다.
최유라는 "(씻다가) 발에 비누칠을 하고 내려놨는데 뒤로 넘어갔다. 그냥 엉덩방아를 찧은 게 아니라 미끄러져서 공중에 붕 떴다가 떨어졌다. 벌거벗고 쏟아지는 샤워기 물을 맞고 있으니 너무 비참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최유라는 "순간 눈물이 확 났다. 씻고 나오니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라. 내가 이제 서서 목욕을 하는 것도 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그런 나이가 된 것 같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공방에서 목욕탕 의자를 제작했다. 그때 이후로 샤워실에 놓고 지금도 앉아서 씻는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이혜영 역시 과거 방송에 나와 갱년기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출연했을 때 내가 덥다고 하지 않았냐. 그때 갱년기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가 시작이었다. 지금도 갱년기를 겪고 있다. 지금도 더워지려 하는데 참고 있다. 몸에 열이 나고 살짝 짜증이 나더라"고 밝히며 "남편도 비슷하게 갱년기가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탈모약을 먹고 있다. 나는 여성 호르몬 약을 먹고 있다. 그런데 약이 비슷하다 보니 바꿔 먹은 적이 몇 번 있다. 나는 오히려 머리숱이 빠졌고, 남편은 소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경실 또한 방송에서 갱년기 증상을 토로했다. 그는 불면증이 생겼다. 잠을 자다가 2~3시간마다 깬다. 잠을 푹 못 자는 게 괴롭다”고 고백했다.
또 식욕이 늘어 체중도 10kg 증가했다고 털어놓은 이경실은 주방에서 요리 중 별안간 덥다며 선풍기를 틀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요리하다 보면 요리를 못 할 정도로 땀이 흐른다. 한 번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 줄줄 나온다. 그러면서 화도 난다. 땀은 내려가도 화는 올라온다. ‘이게 갱년기구나’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결국 이겨내고 있는 스타들이다. 이들의 극복 이야기와 남다른 공감대는 갱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동년배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이영자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다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출연해 절친들과 함께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자신이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한다면서 “생각은 먹을 수 있는 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방송할 때는 먹고살아야 해서 하는 데 긴장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평소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이영자는 “갱년기라서 그런 기장하는 것들이 힘들더라. 지금은 최소한의 긴장만 하면서 먹고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1967년생으로 올해 만 55세다. 갱년기는 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하는 말로, 주로 중년의 여성과 남성에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는 성 기능 감소 및 무기력감, 우울증, 자신감 상실 등이 있다.
이를 들은 배칠수 역시 갱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여성화된다"며 "감성도 비슷해진다"고 말했다.
최유라는 "(씻다가) 발에 비누칠을 하고 내려놨는데 뒤로 넘어갔다. 그냥 엉덩방아를 찧은 게 아니라 미끄러져서 공중에 붕 떴다가 떨어졌다. 벌거벗고 쏟아지는 샤워기 물을 맞고 있으니 너무 비참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최유라는 "순간 눈물이 확 났다. 씻고 나오니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라. 내가 이제 서서 목욕을 하는 것도 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그런 나이가 된 것 같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공방에서 목욕탕 의자를 제작했다. 그때 이후로 샤워실에 놓고 지금도 앉아서 씻는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이혜영 역시 과거 방송에 나와 갱년기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출연했을 때 내가 덥다고 하지 않았냐. 그때 갱년기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가 시작이었다. 지금도 갱년기를 겪고 있다. 지금도 더워지려 하는데 참고 있다. 몸에 열이 나고 살짝 짜증이 나더라"고 밝히며 "남편도 비슷하게 갱년기가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탈모약을 먹고 있다. 나는 여성 호르몬 약을 먹고 있다. 그런데 약이 비슷하다 보니 바꿔 먹은 적이 몇 번 있다. 나는 오히려 머리숱이 빠졌고, 남편은 소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경실 또한 방송에서 갱년기 증상을 토로했다. 그는 불면증이 생겼다. 잠을 자다가 2~3시간마다 깬다. 잠을 푹 못 자는 게 괴롭다”고 고백했다.
또 식욕이 늘어 체중도 10kg 증가했다고 털어놓은 이경실은 주방에서 요리 중 별안간 덥다며 선풍기를 틀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요리하다 보면 요리를 못 할 정도로 땀이 흐른다. 한 번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 줄줄 나온다. 그러면서 화도 난다. 땀은 내려가도 화는 올라온다. ‘이게 갱년기구나’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결국 이겨내고 있는 스타들이다. 이들의 극복 이야기와 남다른 공감대는 갱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동년배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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