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29)와 사이에서 네 번째 아이를 품에 안은 가운데, 누어 알팔라가 아들 로만 파치노의 양육권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미국 복수의 연예 매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54세 연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는 최근 법적인 권리는 함께 가지면서도 물리적으로는 아이를 단독으로 양육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 법원에 요구했다. 더불어 알 파치노에게 아이를 방문할 수 있는 합당한 권리를 부여하겠다는 뜻을 더했다.
알팔라의 이 같은 권리 요청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알 파치노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이 로만에 대해 서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많은 사람이 '헤어진 것이냐'고 묻는데, 그들은 여전히 함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법적 거주지는 각각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알팔라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기의 작은 손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축복. 로만"이라고 적는 등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알 파치노와 알팔라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해 4월에 만나 열애를 시작, 지난 6월 득남했다.
부유한 쿠웨이트계 미국인인 알팔라는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9), 억만장자 투자자인 니콜라스 버르구엔(61) 등 나이 많은 남성과 연애해 왔다. 특히 알 파치노는 알팔라의 부친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 '여인의 향기'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알 파치노는 이미 두 명의 여성과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실제 법적 결혼을 한 적은 없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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