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유정과 배우 이규한이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앞서 한 차례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입장이 달라진 것. 현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 정도다. 첫째, 정말 시기상 2달 만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과거에는 '썸' 정도였다는 것. 둘째, 연인 관계를 인정할 시기로 현재가 적절했다는 판단에서다.7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현재 유정과 이규한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의 소속사는 텐아시아에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사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규한과 유정은 지난 7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규한과 유정이 KBS 2TV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출연해 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다만, 양측 모두 보도에 즉각 부인했다. 양측 소속사 모두 ''사석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 만나는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보도 당시 실제로 두 사람이 단순 연예계 친한 선·후배 사이였을 수 있다. 열애설로 인해 사이가 더 가까워졌고, 2달 만에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양측 소속사에서는 이날 두 사람이 2달 만에 '연인 관계 인정'까지 갈 정도의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반대로 열애 인정에 대한 시기상의 문제다. 지난 8월 유정의 소속 그룹 브브걸이 새 앨범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으로 컴백했다.

컴백에 앞서 음악 외적인 이슈가 많았다. 전 소속사인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문제, 이후 브브걸 완전체에 활동 지속에 대한 문제, 완전체로서 전속계약을 맺을 소속사를 찾는 일까지 다사다난했다.

우여곡절 끝에 현재 소속사인 워너뮤직코리아에 멤버 전체가 둥지를 틀었다. 또한 음악 활동에 대한 그룹 차원의 욕심이 컸을 것. 2달 전 이규한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면, 음악보다는 유정 개인에게 시선이 쏠려 그룹에는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여기에 이규한 역시 최근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마무리했다. 두 사람 모두 바쁜 일정은 마친 상황, '열애 인정'을 하기에 시기적으로 좋았다는 시선도 있다.

또 한 쌍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열애 인정에 대한 뒷배경에 앞서 열애 소식 자체로 축하받아야 한다. 척박한 연예계 생활 속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된 두 사람. 좋은 활동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일만 남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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