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응경이 마침내 서준영의 아내가 살아있음을 알게 돼 격분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황찬란(이응경 분)이 “사위라고 생각하니까 좋은 옷들 보면 자꾸 금 선생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버지”라며 금강산(서준영 분)의 선물로 새 정장을 구매해 애틋한 사위 사랑을 보였다. 하지만 아들 옥준표(김하겸 분)에게서 금강산의 아내 이선주(반소영 분)가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을 들은 며느리 최수지(조향기 분)가 격분하며 “큰일 났어요! 아가씨는 알고 있었죠? 잔디 엄마 돌아온 것 말이에요!”라며 옥미래(윤다영 분)를 추궁했다. 황찬란은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와?”라며 의아해했지만, 곧 최수지의 “미국에서 멀쩡히 살아있었대요!”라는 대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수지는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어머님이랑 반찬가게 앞에서 마주친 그 사람인가 봐요!”라며 금강산의 실종 전단지에서 봤던 이선주의 외모를 기억하고 분노했다. 이에 황찬란은 “금 선생네 그 인간들, 상견례 차일피일 미루면서 뒤로 잔디 엄마 숨겨두고 우리 미래랑 저울질하던 거였잖아요!”라며 분노에 휩싸였다.

한편, 때마침 황만석 회장(김호영 분)댁으로 돌아온 금강산은 상황도 모른 채, 반갑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황찬란은 금강산 앞으로 다가가 “잔디 엄마 돌아왔다면서요?”라고 따져 물었다. 금강산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자, 황찬란은 “그러면서 입 꾹 다물고 있었어요? 금 선생 진짜 상종 못 할 사람이네요!”라며 쥐고 있던 정장을 금강산에게 집어 던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켜보던 옥미래도 크게 놀라며 엄마 황찬란을 만류했지만, 배신감에 휩싸여 분노를 터트리는 황찬란의 모습은 다음 회를 궁금케 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이응경이 겨우 인정한 예비 사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딸을 보호하려는 엄마로 열연 중인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