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우아한 제국' 김진우가 돌이킬 수 없는 악행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 아버지 장창성(남경읍 분)을 죽음에 이르게 하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기윤은 신주경(한지완 분)이 횡령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지켜본다. 이후 양희찬(방형주 분)과 술을 마시던 장기윤은 하늘은 무심하지 않다며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양희찬의 말에 맞장구친다.
이어 정우혁(강율 분)의 제보로 장기윤이 신주경의 횡령을 조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 장창성은 장기윤을 불러 체포된 신주경을 풀어 놓지 않으면 장기윤을 횡령 죄로 고소하겠다 말한다. 신주경이 풀려나고 생각에 잠긴 장기윤은 "(아버지가 죽는) 행운이 안 온다면 만들어야겠지"라고 읊조린다.
떨리는 입술과 광기 어린 눈동자 그리고 묘한 흥분감이 스치는 듯한 장기윤의 얼굴은 안방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후 남몰래 장창성의 방에 들어간 장기윤은 자고 있는 장창성을 보며 눈물을 흘리다 "이젠 다 끝내고 싶어요"라며 무언가 결심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잠시 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방에서 도망쳐 차로 향한다.
이내 차 안으로 피신한 장기윤은 잠에서 깨 자신을 쳐다보던 장창성의 시선을 떠올리며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인다.
방송 말미 몸부림을 치다 화분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은 장창성과 그를 지켜보며 경악하는 식구들 사이에서 미묘한 눈빛을 짓는 장기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김진우가 출연하는 '우아한 제국'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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