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여기가 우리집'에는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이 출연했다.공개된 영상 속 고지용은 "아들하고 방송 오래 했다. 끝나고는 6개월에 한 번 정도로만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고지용은 "저는 사실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아본 적은 없다. '무한도전' 출연할 때는 광고 대행사를 할 땐데, 그땐 친구와 하고 있었다. 지금도 형들과 같이 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컨설팅 쪽이랑 기업 인수 금융 쪽을 하고 있는데 은행에서 오래 경험하고 나온 형과 시행업을 오래하셨던 형과 협업을 하고 있다"라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상렬이 "진실하지 않은 사람들이랑 하면 이런 사람들은 마음이 착하기 때문에 달마시안 된다"라며 우려를 하자, 고지용 역시 공감하며 "이용하기도 좋고 얼굴 내세워서, 사회경험이 없다 보니 그걸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의심을 하면 안되는데 계약건이건 무조건 속으론 의심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표현하면 실례지만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고지용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 사업을 하고 싶었다. 얼떨결에 아이돌 가수를 하게 되고, 너무 고맙게도 잘 되어서 좋게 마무리했다"면서 "연예인과 사업가 (두 분야에) 온도 차가 있다.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운이 필요하다. 사업에서도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좋은 계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안 좋은 결과로 귀결이 될 수도 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대중들의 사랑을 못 받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조은나래가 "40대 중반인데 그때 목소리 그대로라 신기하다. 목소리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라고 묻자 "술, 담배로 했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상렬조차 "멘트가 선인장이야"라며 감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지용은 "승재가 어렸을 때는 말이 빨랐다. 공감 능력이 좋다. 한 학년 한 학년 올라가면서 (또래애들과)비슷하다.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아이돌은 얘기 한 적 없고 곤충학자를 얘기했다. 그런 것에 관심이 많다. 생명체들 곤충이든 동물이든 좋아한다. (아이돌 하고 싶다고 한다면)소질이 있으면 시키겠지만 없으면 뜯어 말리겠다"라고 현실적인 답변을 했다.
특히 이날 시선을 끈 것은 44세가 된 고지용의 모습이었다. 여전한 비주얼이지만 많이 야윈 모습이 걱정을 산 것. 네티즌들은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너무 마른 모습 속상하다", "왜이렇게 마르고 힘들어보이나"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고지용은 지난 2013년 가정의학과 의사 허양임과 결혼해 슬하 아들 승재를 두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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