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 ‘다시갈지도’ 새신랑 이지훈이 달달한 랜선 여행으로 무더위를 사르르 날렸다. 색다른 여름 한정판 코스가 모두 소개돼 안방극장의 더위까지 싹 날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72회에는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과 함께 방송인 제이쓴,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이 동행한 ‘더위 사냥 여행지 베스트 3’가 담겼다. 이날은 ‘구름을 뚫은 설산 뉴질랜드’, ‘여름 한정판 여행지 아이슬란드’, ‘지구 반대편 얼음 왕국 아르헨티나’를 주제로 무더위를 날려줄 이색적인 여름 한정판 여행 코스가 소개됐다. 3위는 화산과 빙하가 빚은 땅인 ‘아이슬란드’였다. 이날은 여름에만 개방되는 ‘아이슬란드 하일랜드’를 랜선 여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슬란드의 고원 지대인 하일랜드는 1년 내내 빙하와 얼음이 뒤덮인 내륙 지역으로, 눈과 얼음이 녹는 6월에서 9월까지 여름 시즌 한정으로만 개방되는 여행지였다. 천연 온천에서 무더위로 지친 몸을 풀고, 인피니티 풀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바라보는 레이캬비크 주변의 화산암 해안 지대와 대서양 풍경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어업과 목축업이 유명한 아이슬란드에서 양고기 먹방으로 보양식까지 든든하게 챙겼다. 여기에 케리드 분화구 호수 구경, 룩브라우트 체험 등은 물론 지구상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경치의 산악 지형이자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케를린가르프욜 등 여름 한정판 여행지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연발케 했다.
6월에서 8월에 겨울이 오는 나라, 뉴질랜드가 2위에 올랐다. 먼저 해발 고도 약 3742km인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의 최고봉이자 남반구의 알프스라는 별명답게 설산과 호수로 펼쳐진 풍경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탁 트이게 만들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청록색의 계곡물은 랜선 너머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숏오버강 제트보트 체험이었다.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숏오버강의 협곡을 제트보트를 타고 최대 시속 90km로 달리는 대리여행자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만들었다. 자칭 액티비티 마니아 김신영은 “나 무조건 간다”며 눈을 반짝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더위 사냥 여행지 베스트’ 1위는 아르헨티나의 엘 칼라파테였다. 나티보 투어는 아르헨티나의 대자연과 과거 원주민의 흔적을 둘러보는 이색 체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르헨티노호는 빙하에 의해 만들어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깊고 넓은 호수로 시야를 탁 트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터트리는 웅장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 빙하인 만큼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압도적인 규모와 경이로운 풍경으로 연신 입을 떡 벌어지게 한 것. 이와 함께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보트 투어, 트레킹 등 다채로운 방법까지 소개돼 더욱 알찬 랜선 여행이 완성됐다.
결혼 2년차 새신랑 이지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곳에 가는 것이 최고다”며 무더위도 날려버리는 달달한 로맨티스트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석훈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랜선 여행에 만족감을 200%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