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어쩌다벤져스’가 8강전에서 막강한 상대와 겨룬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강북구 1위 ‘번중축구회’와 ‘JTBC배 서울대회’ 8강전에서 만난다. ‘번중축구회’는 탄탄한 조직력과 과감한 슈팅, 빠른 스피드를 갖춘 팀으로 예선전에서 8골을 기록해 쉽지 않은 승부를 예감케 한다.

특히 안정환 감독의 첫째 아들 ‘청춘FC’의 이제석이 코치로 있는 만큼 안정환 감독의 스타일과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력을 꿰뚫고 있을 거라는 우려가 큰 상황. 상대의 예선전 경기를 분석한 안정환 감독은 미들 라인을 강점으로 꼽으며 “개개인의 능력을 따지면 우리 선수들보다도 한 단계 위가 아닌가”라고 말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또한 안정환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허민호와 강칠구를 미드필더로 기용한다. 이번 경기 승부처를 미들로 보고 상대 미들에 대비하기 위해 투 볼란치 체제를 가동하는 것. 이어 “중원 싸움에서 지게 되면 오늘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해 막중한 임무를 받은 허민호와 강칠구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동국 수석 코치와 조원희 코치의 감탄과 한숨이 뒤섞인 현장도 공개된다. ‘어쩌다벤져스’가 4강에 진출할 시 만나게 될 ‘FC PIDA’와 ‘FC HAS’의 경기를 분석하며 높은 실력을 체감하기 때문.

이동국 수석 코치는 “조기축구회 수준이 왜 이렇게 높아졌냐 진짜”라고 놀라고 조원희 코치 역시 깊은 한숨을 내쉬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코치진이 4강 진출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어쩌다벤져스’는 목표했던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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