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안유진. /사진=조준원 기자


아이브의 안유진이 공연 중 폭죽 연기가 눈에 들어가는 위험한 상황이 포착됐다.

지난 5일 열린 ‘쇼! 음악중심’의 ‘2023 울산 서머 페스티벌’ 특집 무대가 방영된 이후, 아이브의 직캠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날 아이브의 ‘I AM’(아이엠) 공연 도중, 하이라이트 부분이 무대에 폭죽 효과가 터지면서 노래를 부르던 안유진의 눈에 폭죽 연기가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안유진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얼굴을 찡그리면서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MBC ‘쇼! 음악중심’ 영상 갈무리


현장에서 찍힌 직캠에서 안유진은 관객들에게 보이지 않으려 고개를 숙이면서 무대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퍼졌고, 안유진에게 "진짜 프로다", "눈 너무 따가울 텐데 대단해"라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다른 측에서는 폭죽 연기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안유진을 걱정하는 반응과 함께 제작진에게 책임을 묻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쇼! 음악중심'의 안유진의 사고 장면은 편집되어 방영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편집본에서는 폭죽이 터지는 장면이 풀샷으로 전환됐고, 리즈의 원샷으로 대체됐다. 안유진은 눈을 감은 채, 뒤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폭죽을 바로 앞에서 터뜨려 위험해 보인다”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하지 않은 제작진에게 일침을 가했다.

무대를 풍성하게 꾸미기 위한 화려한 장치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아티스트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방송사와 주최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는 중이다. 앞으로 안전불감증이 아닌 아티스트의 안전에 유의하며, 제작진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발 빠른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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