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나나는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전신타투에 관해 지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공개된 '만화를 찢고 나온 살아 숨쉬는 김모미 두둥등장' 영상에서 나나는 넷플릭스에서 18일 공개되는 드라마 '마스크걸'에 대해 소개했다. 나나는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사람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나는 예능을 7년 만에 나온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회사가 많이 놀라지 않았느냐는 조현아의 질문에 나나는 "원래 예능을 잘 안 한다. 예능 나온 지 한 7년 됐다. 엄청 편하게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나나와 조현아. 이후 조현아는 "네가 생각하는 너의 단점은 뭐냐"라고 나나에게 물었다. 이 말을 들은 나나는 "재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단점이) 없어. 자존감이 높다"라고 답변했다. 조현아는 "(네가) 사서 고생하는 거 (단점이다). 타투 다 지우고 있지 않으냐"라고 언급했다. 나나는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새겼던 타투를 지우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나는 지난해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전신 타투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나나는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난 너의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어’라고 하시더라. 타투를 할 때도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했던 거라 이번에도 흔쾌히 ‘지우면 되지, 뭐 어려워’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었다는 나나는 "누가 보면 무식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타투라는 게 나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타투를 하고 지우고 있어서 대한 큰 어려움은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괜찮아지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니까 어머니가 슬쩍 지우라고 부탁하신 거다"라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 같다"는 나나는 타투가 처음 공개되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나나는 "이슈가 됐었는데,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다. 다들 왜 갑자기 내가 심하게 타투했는지를 궁금해하셨다. 언젠가는 이거에 대해서 궁금증을 풀어줄 날이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가장 의미 있는 타투는 뭐냐는 조현아의 질문에 나나는 발목에 있는 1986을 꼽았다. 자신의 어머니가 태어난 해라는 나나는 부모님과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언급했다. 나나는 "가수로 너무 활동하고 싶었다. 오렌지캬라멜 다른 언니들은 솔로 앨범을 냈는데, 나는 타이밍을 놓쳤다. 그러고 나니 쉽지 않더라.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지만 무조건 (가수를) 해야 해 라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나는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마스크걸'에 김모미 역으로 출연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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